영양·근감소증

악력·보행속도·종아리 둘레로 보는 근감소증 기준

종아리 둘레·악력·보행속도 수치 기준으로 근감소증을 자가 선별하고, 단백질 섭취량·운동 기준까지 정리했다.

곽윤재2026. 7. 23.영양·근감소증

종아리가 가늘어졌는데, 그냥 나이 탓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종아리 둘레 한 가지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종아리 둘레·악력·보행속도 세 가지가 동시에 기준 미달일 때 근감소증을 의심하는 것이 표준 순서다. 근감소증은 최근 질병코드가 부여된 질환으로, 자연 노화와 구분하는 수치 기준이 이미 마련돼 있다.

  • 1차 선별: 종아리 둘레 남성 34cm·여성 33cm 미만이면 의심
  • 근력 저하 기준: 악력 남성 28kg·여성 18kg 미만
  • 기능 저하 기준: 보행속도 1.0m/s 미만, 의자 5회 일어서기 12초 이상
  • 세 조건이 모두 걸리면 근육량 측정(DXA·BIA)까지 진행
  • 예방의 두 축은 단백질 섭취량 조정과 저항성 운동

종아리 둘레, 몇 cm부터 근감소증을 의심하나?

기준은 남성 34cm 미만, 여성 33cm 미만이다. 이보다 가늘면 근육량 저하 가능성을 1차로 의심한다. 집에서는 엄지와 검지로 종아리 가장 두꺼운 부위를 감싸보는 '손가락 링 테스트'로도 대략 가늠할 수 있는데, 손가락 링보다 종아리가 얇게 잡히면 같은 신호로 본다. 다만 종아리 둘레 하나만으로 확진하지는 않는다. 설문 기반 선별인 SARC-F 점수가 4점 이상이면 함께 추가 평가 대상이 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 진료지침.

악력이 몇 kg부터 '근력 저하'로 분류되나?

남성 28kg 미만, 여성 18kg 미만이면 근력 저하로 본다. 다만 50~64세 구간은 이보다 기준이 다르게 제시된 보고도 있어, 같은 저하라도 연령대별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악력계가 없다면 병뚜껑을 열거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드는 동작에서 예전보다 힘이 눈에 띄게 빠졌는지가 참고 신호가 된다. 다만 이는 참고용 관찰일 뿐, 정확한 판정은 검사 기구로 확인해야 한다.

걷는 속도, 몇 m/s부터 기능 저하로 보나?

1.0m/s 미만이면 신체기능 저하로 분류한다. 4m 또는 6m 거리를 평소 속도로 걸어 시간을 재는 방식이다. 의자에서 팔 도움 없이 5회 일어서는 데 12초 이상 걸리는 것도 같은 축의 신호로 취급한다. 두 검사 모두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대략 측정해볼 수 있는 항목이라, 종아리 둘레·악력과 함께 자가 점검용으로 자주 쓰인다질병관리청 근감소증 정보.

근육량까지 재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

종아리 둘레나 SARC-F에서 걸리고, 악력 또는 보행속도에서도 기준 미달이면 그때 DXA나 BIA로 근육량을 직접 측정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사지근육량지수 기준은 DXA에서 남성 7.0kg/m² 미만·여성 5.4kg/m² 미만, BIA에서는 남성 7.0kg/m² 미만·여성 5.7kg/m² 미만이다. 근육량 감소에 근력 저하나 기능 저하가 겹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하고, 세 가지가 모두 걸리면 중증으로 분류한다. 즉 근육량 측정은 1차 선별에서 걸린 사람만 거치는 2단계 확인 절차다.

이 기준, 누구에게 적용되나?

위 수치는 지역사회 거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선별 기준이다. 급성 질환 회복기, 수술 직후, 특정 신경계 질환이 있는 경우는 같은 수치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어 별도 평가가 먼저다. 50~64세처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는 위 기준보다 완화된 별도 수치가 제안돼 있어, 나이대에 맞는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백질과 운동,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나?

체중 1kg당 1.2g 이상이 근감소 예방 목적의 권장량이며, 근손실 방지 최소치는 1.2~1.4g/kg/day, 근성장 목적은 1.6g/kg/day가 문헌에서 제시된다. 일반 성인 권장량인 0.8g/kg/day와 비교하면 노년기에는 뚜렷이 높다. 핵심은 하루 총량보다 끼니 배분이다. 한 끼에 몰아 먹기보다 아침·점심·저녁 세 끼에 나눠 양질의 단백질을 배치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운동은 저항성 운동이 축이며, 초기에는 밴드운동 같은 저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올리는 흐름이 일반적이다. 근육량뿐 아니라 악력·보행속도·의자 일어서기가 함께 개선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관리의 기준이다.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스스로 관리할 때, 어떻게 가르나?

  • 종아리 둘레·SARC-F 중 하나라도 걸리면: 악력·보행속도 자가 측정으로 2차 확인
  • 악력·보행속도까지 기준 미달이면: 근육량 검사(DXA·BIA) 위해 의료기관 방문
  • 세 지표 모두 정상이면: 단백질 섭취량과 저항성 운동 유지로 자가 관리
  • 급격한 체중 감소나 근력 저하가 단기간에 나타나면: 다른 질환 감별이 먼저이므로 진료 우선

핵심 정리

  • 종아리 둘레 남성 34cm·여성 33cm 미만, 악력 남성 28kg·여성 18kg 미만이 1차 선별 기준이다.
  • 보행속도 1.0m/s 미만, 의자 5회 일어서기 12초 이상이면 기능 저하로 본다.
  • 선별에서 걸리면 DXA·BIA로 근육량을 측정해 근감소증 여부와 중증도를 판정한다.
  • 단백질은 체중 1kg당 1.2g 이상을 세 끼에 나눠 섭취하고,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관리의 두 축이다.
  • 2026년 기준 위 수치는 지역사회 선별용이며, 급성 질환·수술 회복기 등은 별도 평가가 우선이다.
이 글의 근거

학회 진료지침·정부 공공데이터·의학 문헌 등 신뢰할 수 있는 출처 5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검토 2026. 7. 23. · 편집 곽윤재 · 만성질환·영양 에디터

  1. https://www.kagrm.or.kr/file/journal/10/10_39.pdf
  2.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6722
  3. https://www.kumc.or.kr/seasonPress/KUMM_vol19/kumm32.jsp
  4.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957
  5.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92702214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